5.18때 광주출동 金東鎭육참총장등 12명 국방부서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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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방부검찰부는 21일 5.18광주민주화운동 고소.고발사건과 관련,5.18당시 진압군 부대장등으로 출동했던 장교들 가운데 현역으로 근무하고 있는 12명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본격적인 피고소.고발인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5.18관련 현역 군인들에 대한 조사를 서울지검 공안1부가 지난7월 국방부검찰부로 이첩해온데 따른 것이다.
조사대상은 5.17 비상계엄확대조치로 광주에 처음 출동했던 7공수여단을 비롯,3.11 공수여단과 20사단소속 60,61,62연대에서 당시 연대장.대대장및 중대장으로 있던 장교들로서 김동진(金東鎭)육군참모총장등 장성급 19명과 대령 급 3명이다. 국방부검찰부는 지난 7월부터 당시 광주에 출동했던 부대들과관련한 군기록과 조사대상자에 대한 내부조사를 벌여왔으며 서울지검의 수사일정에 맞춰 이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내달부터 벌인다는 방침이다.
국방부검찰부는 이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광주출동경위,광주시민들과의 충돌과정,총탄발사경위등을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鄭善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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