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합의 타당성 따지겠다-돌 美공화총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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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陳昌昱특파원]美중간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의 보브 돌원내총무내정자는 내년초 새의회가 개원되는대로 北-美간에 합의된제네바 기본합의문의 문제점을 추궁하겠다고 13일 말했다.
돌 의원은 美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우리는 북한 핵협상이 제대로 된 타협인지를 조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돌 의원은『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아이티.보스니아.북한문제 등에 관해 클린턴 행정부와 매우 다른 견해를 갖고 있을 가능성에 관해 클린턴대통령은 대비해야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클린턴행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스니아에 대한 무기금수(禁輸)해제와 아이티 주둔 美병력의 조기 철수도 요구했다.
이에 따라 美상하원 외교위는 내년초 개원후 북한핵문제 등에 대한 잇단 청문회를 열어 클린턴 정부의 외교정책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돌상원의원과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 내정자에 이어 제시 헬름스 상원외교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등 공화당 지도부는 외교정책에 있어 민주당과 협력을 약속했으며 워런 크리스토퍼 장관에게 협력을 약속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이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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