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人文大 외국어2과목 통과해야 졸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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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대 인문대는 8일 95학년도 신입생부터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2과목의 외국어 졸업시험을 실시,통과하는 학생에게만 졸업자격을 주기로 했다.
인문대는 이달말 전체교수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외국어교육방안을 마련한 뒤 대학본부측에 졸업이수규정에 관한 학칙을 개정해주도록 요청키로 했다.
이 안에 따르면 내년도 신입생부터 4학년 1학기와 2학기 두차례에 걸쳐영어.독일어.불어.중국어.러시아어.스페인어 중 2과목의 외국어 졸업시험을 실시,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학생들에 한해 졸업시키고 탈락한 학생들은 다음 학기에 재시 험을 치러 통과해야만 졸업시킨다는 것이다.
인문대는 외국어 원서해독이 가능한 정도의 수준으로 졸업시험을출제하고 합격자의 성적을 A.B.C 3등급으로 분류,졸업생의 외국어 능력을 사회에서도 인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芮榮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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