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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공연] 파격의 록 뮤지컬…겨울무대 달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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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월드 투어팀이 국내 무대에서 처음으로 막을 올린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1971년 브로드웨이의 마크 헬링거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공연되고 있다. 이 작품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마지막 7일간의 행적을 담았다. 막달라 마리아는 값비싼 향수로 예수의 발을 닦고, 예수는 그녀의 그러한 행동을 칭찬한다. 유다는 예수를 존경하지만 예수의 행동을 이해하긴 힘들다. 게다가 군중이 그를 신격화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때문에 예수와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유다는 예수를 없애기로 결정한 제사장들의 꾐에 넘어가서 예수를 그들에게 넘겨준다. 이후 예수는 자신을 그렇게 만든 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을 맞이한다. 예수의 인간적인 면모와 유다의 갈등을 강조하고, 예수의 부활을 보여주지 않는 등 파격적인 연출로 초연 당시 기독교인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대사가 없이 록 음악으로만 만들어진 록 뮤지컬이라는 점도 파격적이었다. 대표곡인 ‘I Don’t Know How To Love Him’은 사라 브라이트만 등 유명 가수들이 즐겨 부르는 레퍼토리가 됐다. 

날짜 : 12월 12일 ~ 18일 / 장소 : 수퍼스타돔(잠실 실내체육관) / 관람료 : VIP석 12만원, R석 9만9000원, S석 7만7000원, A석 5만5000원 / 문의 : 02-522-9933 www.musicalsuperstar.co.kr

벽을 뚫는 남자


2005년 국내에서 처음 소개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의 소설가 마르셀 에메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벽을 뚫는 남자’는 주인공 듀티율이 벽을 넘나들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지니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와 소시민적인 영웅행각을 따뜻하고 위트 있게 보여준다. 이 뮤지컬은 대사 없이 노래로만 전개된다. ‘쉘부르의 우산’‘토머스 크라운 어페어’의 작곡가인 미셀 르그랑의 넘버들이 서정적이면서 맑은 느낌을 준다. 정영두가 연출을, 이우형이 조명을 맡았다. 남경주·고영빈·해이·정명은·김성기·임철형·김영주·최혁주 등이 출연한다. 

날짜 : ~ 2008년 2월 3일 / 장소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 관람료 : 평일(주말) R석 6만원(6만5000원), S석 5만원(5만5000원), A석 3만원(3만 5000원) / 문의 : 02-3485-8700 www.musicalpass.com

그림손님

조선의 르네상스로 불리는 18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겸재 정선의 예술 세계를 음악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겸재는 중국의 화풍을 모방하는 세태에서 벗어나 자신의 눈으로 본 한양의 산수를 그린 ‘진경산수화’의 거장이다. ‘그림손님’에서는 겸재의 작품들을 영상으로 감상하면서 그의 삶에서 큰 의미가 있었던 사람과 사건을 소리극으로 만날 수 있다. 연출가 조광화와 작곡가 원일이 함께 한 작품이다.

날짜 : 12월 20일 ~ 30일 / 장소 : 서울남산국악당(남산골 한옥마을 내) / 관람료 :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원 / 문의 : 02-399-1191 www.sngad.or.kr

알타보이즈


‘알타보이즈’는 가톨릭 교회에서 성사를 돕는 소년을 일컫는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가톨릭 선교를 위해 세계를 돌면서 콘서트를 하는 5인조 댄스 그룹 이야기다. 종교적인 이야기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코믹한 작품 분위기 때문에 비종교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내용이다. 아이돌 그룹들이 일반적으로 그렇듯이 각자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다섯 명이 출연한다. 엔싱크나 백스트릿보이즈를 연상시키는 팝넘버들과 멋진 춤을 볼 수 있다.

날짜 : 12월 15일 ~ 2008년 3월 2일 / 장소 :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1관 / 관람료 : 전석 4만5000원 / 문의 : 02-501-7888 www.altarboyzkorea.com

십계


‘노트르담 드 파리’‘로미오 앤 줄리엣’과 함께 프랑스 3대 뮤지컬로 일컬어지는 ‘십계’가 두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집트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구해낸 유대 민족의 영웅 모세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뮤지컬에서 모세만큼 중요하게 다뤄지는 인물은 크리스티앙 자크의 역사소설 『람세스』로 친숙한 이집트의 왕 람세스 2세다. 숙명의 라이벌이지만 형제였던 두 남자의 애증이 흡인력 있는 선율을 통해 관객에게 전해진다. 압도적인 군무는 ‘십계’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만하다.  

날짜 : 12월 24일 ~ 2008년 1월 20일 / 장소 : 코엑스 대서양홀 / 관람료 : 주중(주말) VIP석 13만원(14만원), R석 11만원(12만원), S석 8만원(9만원), A석 6만원(7만원), B 석 4만원(4만원) / 문의 : 02-541-2614 erum.zc.bz/lesdix.html

광수생각


1990년대 후반 큰 인기를 모았던 신문 연재 만화 ‘광수생각’이 연극으로 만들어져 관객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연극 ‘광수생각’의 4차 연장공연이다. 어느 것 하나 잘난 데 없지만 긍정적으로 진솔한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청년 광수의 일상을 극화했다. 초등학교 동창 지현을 향한 짝사랑과 아버지의 간 이상으로 고민하는 광수가 자신의 진심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고백하는 과정이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날짜 : 12월 5일 ~ 31일 / 장소 : 상명아트홀 1관 / 관람료 : 일반 2만5000원, 학생 1만5000원 / 문의 : 02-3676-0282 club.cyworld.com/ksthoughts

초대권 드립니다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추천공연에 독자 69명(1인 2매)을 초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표 참조. 원하는 공연을 선택해 12월 4일까지 응모권을 우편(100-110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58-9 중앙빌딩 1층 프리미엄팀)으로 보내거나, 프리미엄 사이트(www.jjlife.com)에서 응모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12월 5일 온라인에 공지하고, 휴대폰 문자로 개별 통보합니다. 문의 1588-3600(내선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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