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해외연수인력 신청 미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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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정부가 3D업종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연수인력제도를 도입한 이래 처음으로 신발업종에서 업종배정인원수에 신청인원이 못미치는 미달사례가 발생했다.
2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하반기 신발업계에 추가 배정한 해외연수인력 4천명에 대해 신발산업협회가 배정신청을 받은 결과 마감일인 19일까지 68개 업체에서 2천3백명만 신청했다.
신발업계는 이처럼 미달사태를 빚은 이유를 대부분 1백명 이하의 중소기업이 많은 신발업계에 정부가 적용하고 있는 해외연수인력 배정기준이 너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상공자원부는 신발업종의 경우 부산 녹산공단입주 희망업체.시설합리화자금 사용업체들에게는 상시종업원의 20%,나머지는 15%를 신청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신발업종에 대한 해외연수인력 신청이 미달됨에 따라 상공자원부는 현행 상시종업원의 15~20%를 적용하고 있는 신청기준을 일괄적으로 20%로 상향조정하고 다음주중 신발업체들의 추가신청을 받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추가신청에서도 미달될 경우는 신발업종에 배정하고남은 나머지 해외연수인력은 섬유업종으로 돌릴 계획이다.
〈林峯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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