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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농구 外人부대 코트점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美프로농구(NBA)가 외국출신및 용병들의 각축장으로 변모하고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클 조던(前 시카고 불스). 래리 버드(전 보스턴 셀틱스).매직 존슨(전 LA 레이커스)등 미국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로 주도되던 NBA는 이들이 은퇴하고 난뒤 생긴 공백을 세계각국에서 국가대표로 뛰던 선수들을 영입해 메워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NBA는 94~95시즌을 위해 설치된 트레이닝캠프에서 뛰고 있는 수입선수들의 수는 모두 2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중 일부는 오는 11월5일 개막될 올시즌에 뛰지 못할 선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각팀들의 주전선수로 자리잡고 있다.
용병 중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들은 주로 센터.
지난시즌 우승팀을 이끌고 있는 휴스턴 로케츠의 하킴 올라주원(나이지리아)을 비롯해 준우승팀인 뉴욕 닉스의 패트릭 유잉(자메이카),덴버 너게츠의 디켐베 무톰보(자이레),마이 애미 히트의로니 사이컬리(레바논),LA 레이커스의 블라데 디박(유고),새크라멘토 킹스의 올덴 폴리니스(아이티)등이다.이 정도라면 올랜도 매직의 섀킬 오닐,샬럿 호네츠의 알론조 모닝 등 순수미국선수들의 위용을 능가하는 셈이다.
다른 포지션에는 시카고 불스의 포워드인 토니 쿠코치(크로아티아),보스턴 셀틱스의 디노 라자(크로아티아)와 릭 폭스(캐나다),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사루나스 마르시울리오니스(리투아니아)등이 있다.
국가별로 보면 모두 17개국의 선수들이 운집돼 있고 캐나다.
크로아티아.네덜란드.나이지리아가 각각 두명씩 배출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프리카는 5명,유럽 9명,남.북미 5명,대양주1명,아시아가 1명이다.
〈成百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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