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샌드위치 선릉 "서틴서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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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간식시간이면 김밥.떡볶이.피자 등을 주로 선택하던 신세대들 사이에 샌드위치가 새로운 먹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강남구 선릉에 1호점을 낸 샌드위치전문점「서틴서티」는미국식 정통 샌드위치를 본격적으로 선보여,샌드위치를 간단한 요깃거리에서 버젓한 한끼 식사로 격상시키며 젊은이들 사이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서틴서티는 ㈜고려당이 운영하는 샌드위치체인점으로 현재 선릉.
압구정동.교대앞 등 4곳에 점포를 개설하고 있고 11월에는 잠실과 쁘렝땅백화점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서틴서티의 매력은 커피전문점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식사와 후식을 동시에 해결해주는데다 샌드위치의 종류도 무려 30가지로 신세대들의 입맛을 다양하게 충족시켜준다는 것.
서틴서티는 모든 메뉴를 13분30초안에 제공한다는 의미인데 13가지 원두로 30가지 커피맛을 낸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미국에서 11년간 샌드위치 전문점을 경영하다 한국에서 서틴서티를 기획한 카니신(39.신규사업부 차장)씨는『소비자의 기호에맞는 외식공간을 만들려는 노력과 미국 정통샌드위치의 맛을 살리려 한 것이 예상밖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압구 정점에만 하루7백여명 정도가 이용한다』고 말했다.
『친구들을 만나면 밥먹을 곳이 마땅찮았는데 샌드위치가 입맛에도 맞고 커피도 마실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압구정동에서 샌드위치를 즐기던 권태신(21.송파구 잠실동)양은 말했다.
가격은 샌드위치 3천원,원두커피가 1천5백원,콜라가 8백원이다. 샐러드를 먹으려면 2인분에 3천5백원을 더 내야한다.
(558)1330.
〈申容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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