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브랜드 키톤(Kiton) - 회장님 양복은 어디서 맞출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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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의 이탈리아 수공예 양복 브랜드
최적의 착용감…최상위층 매니어 사로잡아

국내외 매니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 명성의 남성정장 브랜드다. 국내에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탈리아 나폴리 근교에 30년 전 설립돼 지금껏 장인정신을 이어왔다. 키톤의 철학은 고대 나폴리 테일러링 방식의 규범 바탕에 두는 것. 기업체라기 보단 한 장인의 거대한 작업실이라는 편이 어울린다.

키톤은 100년 이탈리안 전통을 고집스레 지켜 가는 350여 명 기술자들의 손에서 탄생한다. 키톤만의 독점원단에 직물을 신체에 맞게 가장 잘 표현하는 수공예 장인들의 땀과 기술이 더해진다. 고집스런 재료선정은 품격을 높이는 첫 걸음이다. 원단은 물론 버튼하나 실 한올까지 최상의 재료, 세계 어느 곳에서도 다시 찾을 수 없는 독점을 고집한다. 가장 오점이 없고 희소성이 높은 12미크론 섬유와 최소한의 심지만을 사용한 슈트는 마치 셔츠를 입은 듯 최적의 착용감을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번 입어 본 키톤으로 영원한 단골이 된다’는 키톤의 자부는 수많은 세계 최상위층 매니어들로 인해 현실이 된다. 끊임없는 소재연구와 투자. 철저한 판매관리 또한 키튼을 최정상에 올려놓은 힘이다. 단순한 남성복을 너머 하나의 예술품으로 자리잡은 키톤. 현재 그랜드 하얏트 호텔과 신라호텔에 매장이 있고 내년 봄에는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에 3호 매장이 생길 예정이다.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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