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농구 한국남녀 서전 장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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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히로시마=특별취재단] 한국 남녀농구가 나란히 서전을 장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국남자팀은 4일 오타케市체육관에서 벌어진 B조예선 첫 경기에서 약체 이란을 1백2-78로 눌렀다.
그러나 한국은 이날 기본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이란을 맞아 낙승하리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선수들간에 호흡이 맞지 않는 바람에 전반내내 접전을 펼쳐야 했다.
전반 17분까지 한골씩 주고받는 시소를 벌이며 29-27로 근소한 리드를 지킨 한국은 이후 대인 밀착마크로 이란의 공격을봉쇄,큰 점수차로 달아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매끄럽지 못한 플레이를 되풀이 했다.
한편 풀리그로 진행된 여자농구에서는 한국이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끝에 카자흐를 1백22-90으로 가볍게 누르고 1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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