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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김용민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27일까지 이십일세기화랑((735)4805) 미술가 집단의 세력화.섹트주의를 거부하고 낙향했던 한 모더니스트의 근작소개.
『꽃』을 테마로 한 연작 30여점을 소개중인 김용민씨(51)는 70년대초 S.T(space time)그룹회원으로 활동하며모더니즘미술운동의 전위에 섰던 작가다.
일체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고 독립된 작가정신을 꿈꿨던 김씨는70년대 유행했던 미니멀리즘운동이 획일화되며 집단화하자 이를 거부하고 고향인 연산으로 내려갔었다.이번 전시는 열악한 작업환경속에서도 모더니스트의 꿈을 버리지 않은 그를 후배들이 초대해이뤄진 전시다.
『꽃』연작은 흔히 보이는 현실속의 들꽃을 반복해 해체.조합하는 과정을 거쳐 작가와 관람객이 회화라는 형식틀을 사이에 놓고꽃의 이미지에 대한 교감이 가능한가를 검증한 작업들이다.김씨의이번 초대전은 네번째 개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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