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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남자를 유혹하는 것은 미모가 아니라 칭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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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당신의 하늘 같은 서방님께서는 입이 함지박만 해져서 기분이 좋아 어쩔 줄 모른다… 다시 한 번 당신의 믿음이 확인되는 순간이다. 남자를 유혹하고 오래도록 옆에 둘 수 있는 것은 미모가 아니라 끊임없는 칭찬과 감탄사라는 것을”

-남편의 조기 은퇴를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과정을 아내의 시각에서 유머러스하게 풀어간 프랑스 소설 『당신, 무슨 생각하고 있어요?』(니콜 드뷔롱 지음, 박경혜 옮김, 푸른길, 328쪽, 1만원)에서

“일단 시작해야 돼. 그게 열쇠지. 망치를 들고 잘 겨누어 대리석을 때리지 않는다면 그 안에 있는 용맹스런 사자를 끄집어낼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해. 실천은 성취의 시작이야. 실천이 없으면 우리의 꿈과 좋은 의도들은 공상하는 데 낭비될 뿐이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조각 과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가능성을 일깨우는, 우화형 자기계발서 『피렌체 특강』(크리스 와이드너 지음, 김목인 옮김, 마젤란, 184쪽, 1만원)에서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라도 남에게서 얻은 것은 모두 밝혀서 그를 칭찬해 주어야지, 남의 장점을 훔쳐서 자기 것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비록 지위가 낮고 신분이 비천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의 장점은 반드시 그의 것으로 돌려야 한다.”

-1500년 전 중국 남북조 시대의 혼란기를 살았던 안지추의 가르침을 모아 중국사상 최고의 가훈서로 평가 받는 『안씨가훈』(김종완 옮김, 푸른역사, 622쪽, 3만3000원)의 ‘모현(慕賢)’편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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