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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지도자 육성사업 주제 APEC회의 제주개최 의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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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번영된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향하여.』 APEC 17개 회원국 외교관.경제계및 학계인사 50명이 참가하는 APEC 「차세대지도자 육성사업」이 11일 우리나라 주최로 제주시에서 처음개최된다.
지난해 시애틀 APEC 정상회담 8개 합의사업중 하나인 차세대 지도자 육성사업은 회원국 차세대 지도자간의 상호이해와 친분도모에 1차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을 제안한 클린턴 美대통령의 설명처럼 美日은 물론 中國.
인도네시아까지 포함하는 APEC 회원국은 경제발전 수준이나 속도,문화.역사적 배경등이 다양하다.
따라서 지역경제 통합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회원 각국간에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정부는 이같은 취지의 APEC교육프로그램 일환으로 美國이 추진중인 각국 대학생 교환사업과는 별도의 차세대 지도자 육성사업을 개최하게 된것이다.
차세대 지도자는 일단 회원국 외무부.경제부처나 기업인.학계등에서 각각 1명씩 각국당 3명이며 35~45세의 비교적 젊은 연령으로 선발되어 공무원의 경우 대체로 과장급이 주류를 이룬다. 『5년전 출범한 APEC의 성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블록화 추세의 세계경제 구조에 비추어 아시아의 무역자유화를 논의하는 APEC의 중요성은 우리에게 날로 증가되고 있다.』 외무부 대표로 이번 포럼에 참가한金義澤정책총괄과장은 우리 정부가 이번 사업을 시작한 동기도 이번 기회에 회원각국의 차세대 지도자를 중심으로 親韓인사를 확보,APEC내의 영향력을 높이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崔相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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