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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北 한겨레신문 記者 취재 포기하고 돌아와 北서 활동제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北京=聯合]北-美 제네바회담의 합의에 따른 전문가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지난 6일 북한에 들어갔던 한겨레신문 워싱턴특파원鄭淵珠씨(47)가 북한당국의 취재不許로 10일 平壤으로부터 北京으로 되돌아 왔다.
북한 고려항공 JS151機편으로 이날낮 북경 首都공항에 도착한 鄭특파원은 기자들에게 북한당국이『한국에서 選別입국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국제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오해를 사고 싶지 않다』며 9.9절 행사및 北-美회담등에 대한 취재를 허용치 않아 평양을 떠났다고 밝혔다.그는 이어『美 CNN방송의 취재는 허용하면서 한겨레 신문의 취재및 송고를 허용치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북한 당국에 취재에 협조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으나 이같은 요구가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아 기 자적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자진해서 평양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된 金日成조문문제에 대해 『북한에 머무르는 동안 조문문제는 일절 거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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