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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개별종목 중심 순환買 양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高價우량주에서 油化株,중.저가 대형제조주,製紙株등으로 옮겨다니던 순환매 양상이 점점 빨라지면서 개별재료를 좇아다니는 개별종목장세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반기실적의 주가반영 여부보다 향후 재료와 단기간의 시세차익을 중시하는 투자패턴이 강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일부기관에선 특정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기관의 작전이 재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3일간 급락했던 우선주 파동은 고객의 신용융자가 많아 「깡통 계좌」파문을 우려한 증권사들이 매수에 나서 일부 종목은 폭락이 진정되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26일 오전 주식시장은 이같은 시장분위기를 반영,買氣는 곳곳으로 분산된 모습이다.投信社의 外受펀드 편입재료와 단기간의 조정을 의식,핵심우량주 가운데에선 三星전자가 상한가에 들어갔을 뿐 浦鐵.韓電.現代자동차등은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인쇄용지 가격인상과 경기호전으로 제지업종이 전일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재료를 갖춘 중.저가 대형주 일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강세종목의 이면에 某기관의 집중매입설이 따라 붙고 있는 것도 상당수에 이른다.
개별재료로서는 승용차 진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돼 三星중공업과 三星전기가 전일에 이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釜山지역 개발계획 보도로 이지역에 연고를 둔 성창기업등이 강세를 잇고 있다.
반면 단기간에 상당한 시세를 낸 油化株는 대량거래가 이뤄지고있으나 손바뀜만 활발한 모습이고 은행주도 혼조양상이다.
개별재료종목에 대한 집중공략으로 오전 11시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12포인트가 오른 951.53을 기록하고 있다.그러나 대량거래를 모을 만한 뚜렷한 테마가 없어 거래량은 1천4백89만주로 부진하다.
다만 종합주가지수 25일선이 75일선을 9백37부근에서 상향돌파하는 지수 골든크로스가 발생,바닥권은 확인됐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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