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관광권을 휴가지로 선택한 이유는 빼어난 자연환경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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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외지 피서객이 여름철 휴가지로 속초.고성등 설악관광권을 선호하는 이유는 설악산의 경치와 깨끗한 해수욕장등 주변 자연환경이빼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피서객은 교통체증과 높은 물가를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아 설악관광권이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전키 위해선 교통난 해소와 함께 안정적인 물가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속초지역개발연구소가 지난 7~9일 설악산과 속초.고성.양양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남녀 외지 피서객 6백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설악관광권을 휴가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피서객의 76.6%(5백5명)가 설악산의 경치및 깨끗한 해수욕장을 꼽았다.
가장 불편했던 점으로는 전체의 40.7%인 2백68명이 교통체증을 꼽았으며 고물가 24.1%(1백62명),숙박난 15.0%(99명),주차난 14.4%(95명)순으로 조사됐다.
또 피서객의 72.7%(4백79명)가 관광지 물가가 비싸다고느끼고 있으며 이 때문에 피서객의 55.7%(3백67명)가 주.부식 일체를 미리 준비해 온다고 응답했다.
피서객이 이용한 숙박시설은 콘도미니엄 38.8%(2백56명),야영 35.1%(2백31명),민박 16.5%(1백9명)등 숙식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곳이 90%이상을 차지한 반면 여관4.1%(27명),호텔등은 3.3%(22명)에 불과해 알뜰피서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경유도로는 국도인 미시령(35.4%.2백33명),한계령(20.9%.1백38명)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22.7%.1백45명)이 비슷하게 나타나 영동고속도로 4차선 확장과 함께 서울~속초간 44번국도의 4차선 확장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束草=洪昌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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