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대동공업 주가 강세 반기실적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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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반기실적 호전을 예상,한차례 주가가 올랐다가 하락조정을 거친기업도 실적호전 발표와 함께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장사협의회를 통해 9일 반기실적이 발표된32개 상장사 가운데 실적이 호전된 기업은 2 6개로,이중 15개 상장사가 발표당일인 9일 주가상승을 보였다.
10일 전장에서도 흑자로 전환된 세일중공업,반기순익이 64.
5% 늘어난 대동공업,주당순이익 9천2백82원을 낸 성보화학이상한가로 출발한 것을 비롯,15개 종목이 상승세로 시작했다.이들기업 대부분은 반기실적 호전이 예상돼 6~7월 중 주가가 올랐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었다.
또 26개 실적호전 기업 가운데 9일 종가기준 반기PER가 20배 이하로 저평가되고 있는 기업은 대농(18.3).우진전자(10.8).동양석판(13.5).신흥(11.3).기산(17.5).경남기업(4.6).대동공업(6.5).삼성제약( 17.6).
한일이화(12.9).동국제강(9.9).코오롱건설(9.7).대성자원(19.4).성보화학(2.9).쌍용제지(11.9).일성종건(16.9)등 15개사로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鮮京증권의 한관계자는 『90년이후 4년간 반기실적 발표전후의 주가흐름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실적호전 예상치를 미리 반영해 실적발표전에는 대체로 하락조정을 보이던 주가도 실적발표와 함께 추가로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 특히 실적이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92년에는 실적발표 5거래일만에 주가가 15%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고 따라서 실적호전이 두드러진 올해는 한차례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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