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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Q&A - 기미·잡티가 잘 생기는데…

중앙일보

입력

Q 지난 여름철 후유증인지 가을로 접어들면서 기미와 잡티도 부쩍 늘고 피부가 칙칙해졌다. 나이도 훨씬 많이 들어 보여 고민이다. 기미나 잡티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 평소 등산을 즐겨 하는데 더 이상 생기지 않게끔 예방하는 방법도 알고 싶다.

A 가을철은 일년 중 야외활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기 때문에 단풍놀이, 소풍 등 야외로 나가는 횟수가 잦아진다. 가을은 봄이나 여름보다 일사량이 적고 자외선 지수도 낮지만 피부는 이미 여름 동안 강한 자외선에 의한 피곤이 누적돼 있어 약한 자외선에도 노화되기 쉽다.
이때 가을 자외선을 장시간 받게 되면 여름 동안에는 없었거나 희미했던 기미나 잡티가 비로소 자리를 잡게 된다. 특히 산에서는 해발 330m씩 높아질수록 자외선의 강도 또한 4~5%씩 강해지기 때문에 피부가 받는 손상은 크다.

기미나 잡티를 피하고 싶다면 여름처럼 가을에도 자외선 차단지수 30 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얼굴 전체에 충분히 발라주고, 가급적 모자와 양산을 통해 자외선을 가려주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 후에는 깨끗이 세안 후 차갑게 보관한 오이나 쌀뜨물을 이용한 팩을 약 20분간 해줘 피부의 열을 내리고 멜라닌색소의 형성을 억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미 기미와 잡티가 진하게 올라왔다면 ‘레이저토닝’이나 ‘루메니스원’, ‘New I²PL’로 치료할 수 있다. 레이저토닝은 큐스위치 방식의 엔디야그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 깊숙이 있는 색소세포를 열손상 없이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진피 아래쪽에서부터 올라오는 멜라닌 색소를 차단하는 시술법이기 때문에 피부 표면에 멜라닌을 자극하지 않아 더 검어지는 부작용이 줄었다.

루메니스원은 낮은 에너지로도 높은 효과를 내는 OPT방식을 채택해 안전도를 높였으며, 개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New I²PL은 피부 손상 위험이 있는 950나노미터 이상의 파장대를 이중 필터링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해 동양인의 피부에 최적화했다. 넓은 파장대의 빛을 강한 진동 형태로 방출시켜 기미, 잡티, 안면홍조, 모공 등 여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개인마다 피부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이러한 시술법들을 단독 혹은 병행으로 3~4주 간격으로 1~3회 정도 시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술 후에는 물집이나 홍반 등 부작용이 거의 없어 세수나 가벼운 샤워, 화장도 가능하지만 사우나나 마사지 등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활동은 가급적 5일 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백치료와 병행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바이탈일렉트라나 메조세라피는 비타민C나 미백에 효과적인 성분들을 초음파나 메조건 등을 이용해 피부 진피층 깊숙이 침투시킨다. 피부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주 1~2회 정도 5~10회 이상 치료를 받게 된다.
최광호 박사 피부과 전문의 초이스 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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