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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법무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 지시

중앙일보

입력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4일 안상영 부산시장의 자살 사건을 보고받고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강 장관은 이날 새벽 양봉태 법무부 교정국장으로부터 안 시장의 자살소식을 보고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강금실 장관의 지시에 따라 법무부 조사단을 부산으로 급파했다.

법무부 조사단은 안 시장이 자살한 부산 구치소를 방문해 구치소 근무자들로부터 안시장의 시신을 발견한 경위와 병원으로 옮긴 과정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독방에 수감중이던 안상영 시장의 움직임을 감시하지 못한 경위 등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1차 현장 조사가 끝난 뒤에 자세한 사건 경위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법무부는 현직 광역단체장의 구치소내 자살이라는 초유의 사건에 대해 법무부는 당황해 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98년 검찰 수사를 받던중 흉기로 활복 자살을 기도했던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해사건의 악몽이 떠 올리며 이번 사건이 자칫 법무부의 재소자 감시 소홀에 따른 사건이라는 비난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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