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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7성급 버즈알아랍 호텔, “영국 호텔이 표절했다” 주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10일자 온라인 기사에서 두바이의 7성급 호텔 측이 영국의 소규모 호텔을 상대로 ‘전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호화롭고 유명한 버즈 알 아랍 호텔의 변호사들이 영국 플리머스에 세워질 호텔이 두바이의 랜드마크를 표절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버즈 알 아랍 호텔 측은 문제의 영국 호텔이 돛 모양의 외형을 그대로 표절한 것이 분명하며 이를 문제 삼는 서한을 클라이드 퀘이 타워의 개발사에 보냈다. 유사한 건물이 들어서면 7성급 호텔의 고유성에 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걱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클라이드 퀘이 타워는 18층 규모. 현재 설계 구체화 단계에 있을 뿐임에도 버즈알아랍 호텔은 신속하고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클라이드 퀘이 타워의 건설을 맡고 있는 ‘영국 도시 재단’ 측은 표절 주장은 터무니없다면서도, 세계 최대 호텔이 자신들을 경쟁자로 여기는 것이 오히려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가디언 등은 버즈 알 아랍 호텔은 최고 하루 투숙비가 2천 5백만 원에 이르지만 클라이드 퀘이 타워는 20만원선이라면서, 거대 호텔의 과민한 대응을 꼬집었다.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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