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재테크 - 길게 보고 넓게 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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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연령이 앞당겨지고 수명은 늘어나면서 노후 설계가 직장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의 하나가 됐다. 점차 늘어만 가는 자녀 양육비와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저금리 기조때문에 노후 대비 재테크 방식도 종래의 ‘저축’에서 ‘투자’로 탈바꿈하고 있다.

◆ 국내 퇴직연금 가입액 1조 4982억 돌파 = 은행 예금, 채권 등 안전 자산을 선호했던 투자자들이 자산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가 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노후 자금을 준비하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에 투자 개념을 접목시킨 퇴직연금펀드가 유망한 노후 설계 수단으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퇴직연금펀드’란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적립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다. 우리나라는 근로자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지 2년이 채 안돼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향후 10년 후면 퇴직연금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현재 국내 퇴직연금 가입액은 1조 498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입액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퇴직연금펀드는 약 1911억원 규모다. 이는 작년 12월 대비 약 2.6배 증가한 것으로 앞으로 보다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 투자대상과 선택의 폭 넓어져 = 퇴직연금에는 회사가 적립금을 운용하는 확정급여형(DB),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 그리고 개인퇴직연금계좌(IRA)등 3가지가 있다.
확정급여형(DB)은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급여가 미리 약정돼 있어 안정적이란 것이 장점이다. 이에 비해 확정기여형(DC)은 근로자가 예금, 펀드 등 가입할 상품이나 금융기관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운용실적에 따라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확정기여형의 경우 운용 실적에 따른 책임도 근로자 본인이 부담하도록 돼 있다.

최근 주식이 자본 증식을 위한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란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 성향이 강한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확정기여형 퇴직연금펀드에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나아가 퇴직연금 활성화 및 운용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퇴직연금투자 관련 규제가 완화될 경우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지고, 퇴직연금펀드에 대한 선호도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퇴직연금펀드에는 어떤 상품들이 있으며, 또 어떤 전략을 갖고 투자에 나서는 게 좋을까?

◆ 전세계 145조원 상당 펀드 운용 노하우 = 퇴직연금펀드는 가입 목적이 노후 대비인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된 수익을 추구하는 운용 철학이 뒷받침돼야 한다. 서진희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이사(상품 개발 및 마케팅 총괄)는 “퇴직연금펀드는 특성상 최소 10년 이상은 보고 투자해야 기대하는 분산 및 장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퇴직연금펀드에 관한 한 투자자 자신의 운용 철학과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운용사 선택 또한 긴요하다는 점에서 60년 전통의 세계적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을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해외 뮤추얼펀드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보인 최초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금년 6월 기준 전 세계에서 145조원 이상의 퇴직연금펀드를 운용, 이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주자 중 하나로 나타났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검증된 상품과 운용 기법을 국내에 도입해 국내 및 글로벌 주식형/채권형 , 혼합형 퇴직연금펀드 등을 내놓고 있다. <표 참조>

특히 프랭클린템플턴의 강점인 글로벌 리서치를 통한 철저한 기업분석과 Bottom-up(상향접근식) 투자방식으로 기업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선별, 장기적으로 벤치마크 대비 우수한 투자 성과와 고객에게 높은 부가가치를 제공한다는 운용 원칙을 고수한다.

앤드류 애쉬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대표는 지난 4월 한국 진출 10주년 기념사를 통해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 시장에서 쌓은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앞으로 한국 퇴직연금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혀 퇴직연금펀드를 성장 주력 분야로 키워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퇴직 후 더욱 길어진 생활과 경제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가치투자와 장기투자 실적으로 잘 검증된 운용사를 선택해 노후 준비를 꼼꼼히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문의 =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080-290-0600 / franklintemplet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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