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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네트>2.운영체계-유닉스사용 간단한 명령어 익혀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인터네트는 유닉스라는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컴퓨터들간의 네트워크로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인터네트를 구성하는 컴퓨터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운영체계는 지금도 여전히 유닉스다.
그렇다면 인터네트를 사용하기 위해 낯선 유닉스를 새로 익혀야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간단한 유닉스의 지식은 꼭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인터네트 서비스를 즐기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유닉스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
PC의 예를 들어 비유하자면 아주 소수의 도스 명령어만 알고있어도 PC의 응용 프로그램,예를 들면 아래아한글과 같은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다.
오히려 워드프로세서를 능숙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워드프로세서 자체의 명령에 익숙해지는게 더 도움이 된다.
물론 도스나 유닉스와 같은 운영체계를 잘 알고 있는 것이 방해되지는 않는다.다만 초보자의 입장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인터네트(kornet)의 잠정적 호스트인 소백(soback)에 연결하면,마치 PC를 처음 켜면 C:\〉라는 프롬프트가나오듯이 soback〉 이라는 시스템의 명령어 대기상태인 프롬프트가 보인다.
소백이라는 시스템 또한 유닉스라는 운영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소백에서는 아직 유닉스에 익숙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간단한 메뉴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데,이 메뉴 화면을 보려면 soback〉 이라는 프롬프트에서 menu라고 명령을 내린다 .
그러면 인터네트의 네가지 기본적인 서비스인 telnet.ftp.mail.news와 인터네트의 떠오르는 신세대 정보검색 도구인 gopher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를 볼 수 있다.
물론 인터네트에서 수집한 자료를 자신의 PC로 옮길 수 있는파일 다운로드(내려받기)에 대한 항목도 존재한다.
위에서 설명한 인터네트의 각 서비스를 마치면 다시 메뉴화면으로 돌아오게 구성되어 있으며,메뉴를 벗어나면 다시 불친절한 유닉스 프롬프트 상태인 soback〉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본격적인 인터네트 서비스에 대한 설명은 다음회부터 하기로 하고,현재 시스템의 상황을 알려주는 간단한 유닉스 명령어들을 살펴보도록 하자.먼저 현재 소백이라는 시스템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알고자 한다면 soback〉 이라는 프롬프트에서 who라는 명령을 내린다.
또 그들이 현재 어떠한 작업을 수행중인가를 알려면 w(무엇을의미하는 what에서 생긴 명령)라는 명령을 내린다.
만일 w라는 명령을 사용해 다른 사용자들의 상태를 주의깊게 살펴본다면 그들이 빈번하게 사용하는 명령들이 생각보다 적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접속하는 법 ○2운영체계 ○3전자우편 주소 ○4원격 컴퓨터 접속 (telnet) ○5전자우편(email) ○6파일 전송과 「정보사 냥」도구(archie) ○7뉴스 읽기(news)○8신세대 정보검색 도구 (gopher) ○9자료압축 및 내려받기 (down load) ○10私設 전자게시판 (BBS) ○11온라인 대화방(irc) ○12온라인 도서관 ○13온라인 게임(mud) ○14통신예절 ○15인터네트내 감정 표현 ○16온라인 활동단체들 ○17비즈니스 활용법 ○18의학정보 ○19음악정보 ○20인터네트와 멀티미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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