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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해비메탈.랩.펑키등 혼합..내달 전국 순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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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창의적인 음악을 만들면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다 마약 사건등음악외적인 일로 활동을 중단했던 신해철의「넥스트」가 화려하고 강력한 음악을 들고 돌아왔다.
강력한 헤비메탈과 저음 보컬을 들려주는 이번「넥스트」의 음반『존재(The Being)』는 오랫동안 창작과 편곡에 몰두할 수밖에 없었던 신해철의 다양한 시도가 첫눈에 느껴진다.
새로운 실험 팀(New Experience Team)이라는 그룹 이름에 걸맞게「넥스트」는 헤비메탈.랩.펑키.사이키델릭 음악을 뒤섞은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나오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넥스트」는 이전의 어느 가요와도 연결 시키기 어려운 실험적이고 저항적인 가사와 음악을 보여준다.92년 군입대이후 음악활동을 중단한 신해철의 재기 음악들은 음울하고 무거우며그동안의 아픔을 반영한다.
90년대식 헤비메탈인『껍질의 파괴』『이중인격자』,SF적인 사이버펑크 연주곡인『생명창조』등 신해철「넥스트」의 새 앨범은 제목과 가사들이 다소 철학적이면서 정통 헤비메탈에서 복잡한 테크노 음악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수용을 추구하고 있다.「넥스트」는 8월부터 전국 순회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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