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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 추적 전화서비스 13개 전화국 시범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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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폭력.음란전화를 건 사람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발신전화번호 추적서비스가 28일부터 11월30일까지 약 5개월간 서울 영등포.면목전화국,大田전화국등 전국 13개 전화국에서 시범적으로 제공된다.
한국통신(사장 趙伯濟)은 우선 수동확인방식으로 발신자 전화번호를 알려줄 계획인데 해당 전화국에서 28일부터 가입신청을 받는다.시범기간중 이용료는 무료고 1인당 이용기간은 1개월로 한정된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미리 서비스이용 신청을 한뒤 폭력.음란전화를 받은 경우 도장과 주민등록증,폭력전화를 입증할 수 있는 녹음테이프등 구체적인 자료를 첨부해,서면으로 해당 전화국에 제출해야 한다.전화가입자와 신청자가 다를 경우는 가입자의 동의서도 같이 내야한다.상용서비스는 오는 12월부터 20개전화국으로 확대,자동확인방식으로 하게된다.상용서비스의 이용요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현재 제공되는 일반전화의 착신전환등부가서비스요금인 월 1천원 안팎에서 정해 질 전망이다.
발신번호 확인서비스의 제공계획및 이용요령은 다음과 같다.
▲수동안내서비스=서비스 제공 전화국은 영등포.면목외에도 釜山아미.大邱.仁川.光州.水原.春川.淸州.全州.昌原.濟州전화국등이다. 수동안내서비스는 자동서비스용 발신번호 확인장치의 설치 이용에 앞서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 전자교환기의 발신번호 확인기능을 이용,전화국 한마음센터에서 직원이 육성으로 알려주는 것으로28일부터 이용신청을 받는다.
이용요령은 폭력전화를 받은 통화중 상태에서 후크스위치를 살짝누르고 통화종료후 24시간 이내에 한마음센터(해당국번+○○○○번)로 폭력전화수신일시와 가입자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신청접수후24시간이내에 발신번호를 전화로 안내해 준다.
▲자동안내서비스=서울의 광화문.반포.잠실등 3개 전화국 관내가입자를 대상으로 발신번호확인장치를 이용한 자동서비스를 8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시범제공한다.이용신청은 7월20일부터 접수한다.
자동안내서비스는 역시 통화중 상태에서 후크스위치를 살짝 누르고 통화종료후 특수번호 155번을 누르면『○월○일 ○시○분에 받은 전화는 지역번호 ○○○○에 ○○○국의 ○○○○번입니다』 라고 자동안내해 준다.
▲상용서비스=12월부터 기존의 13개 전화국 수동안내서비스를자동안내서비스로 전환하고 서울의 불광.을지.영동.화곡등 4개 전화국을 추가해 모두 20개 전화국(서울지역 9개국) 관내 가입자를 대상으로 자동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서울의 나머지 35개 전화국등 기타지역은 서비스제공효과등 전화이용성향을 분석.파악한 후 95년 하반기 이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가 제한되는 경우=기계식교환기에 수용된 가입자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데 현재 기계식교환기 가입자는 안동.금산.
제천의 1만8천여가입자로 금년말까지는 모두 전자식으로 교체된다. 발신자가 이동전화나 항만전화,구내교환기에 수용된 구내전화,기계식교환기에 수용된 전화를 이용하거나 다이얼식.무선전화기로는서비스를 이용할수 없고 외국에서 발신한 경우 번호확인이 안된다.또 전자교환 특수서비스중 후크스위치를 사용하는 통화중대기나 3인통화등의 서비스와는 동시에 이용할 수 없다.
〈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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