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파업 수도권 수송대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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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와 경기도.인천시는 24일 서울지하철이 전면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을 연장하고 비노조원기관사를 전동차에 긴급 투입하는등 시민 수송대책에 나섰다.
서울시는 예비군수송버스.전세버스등 총 2천9백20대를 3백53개 노선에 투입,지하철 이용시민을 효율적으로 분산키로 했다.
▲지하철= 최대한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비노조원인 선임.지도기관사등 간부급 기관사 2백95명중 사령실근무자 78명을 제외한 2백17명이 투입됐다.
그러나 파업이 지속될 경우 경력기관사 2백17명으로는 교대인력이 부족해 파행운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시는 이에따라 26일부터 배차간격을 출퇴근시간대에는 현행 2분30초~3분을 3분~3분30초로,평상시는 4~6분에서 10분으로 늦추고 운행시간도 평소의 오전5시30분~자정까지에서 오전6시~오후10시까지로 단축운행키로 했다.
▲시내버스노선연장=지하철역을 잇는 26개노선에 4백89대를 연장운행하고 출.퇴근시간대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개인택시 부제해제=시내 모든 개인택시 4만3천3백6대의 3부제 운행이 해제됐다.시는 지하철승객이 많은 지역에 집중 운행토록 하고 경찰과 협조, 합승단속을 완화키로 했다.
▲대체버스투입=전세버스 1백30대와 예비군수송버스 1백대,시청통근버스 20대등 모두 2백50대를 29개노선에 투입.
전세버스는 좌석버스 정류장에,시청통근버스와 예비군수송차량은 시내버스정류장에서 각각 정차한다.이와함께 마을버스 9백3대를 시내버스와 환승이 쉽도록 1백73개 노선에 투입했다.
▲자가용승합차=봉고 9백2대와 중.대형 자가용승합차 3백67대등 모두 1천2백69대를 1백25개노선에 투입.
〈趙廣熙.金正培.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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