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경찰청 ‘나눔의 주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박상용 부산경찰청 차장(右)이 아름다운가게 부산지하철 명륜동점에서 판매할 물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봉근 기자]

부산경찰청과 경남경찰청 경찰관들이 재활용품 기증하고 판매해 수익금을 모두 ‘아름다운가게’에 맡겼다.

부산경찰청은 제62회 경찰의 날을 맞아 지난달 29일 부산지역 5개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기증 물품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아름다운가게 명륜동점과 남수영점, 스펀지점, 부전점, 화명점 등 5개 매장에서 진행됐다.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은 행사를 위해 옷,넥타이, 전자제품, 서적 등 11만9000여점 기증했다. 행사에서는 3500여점이 팔렸으며 수익금 1237만원은 모두 아름다운가게에 기탁됐다.

박상용 부산경찰청 차장은 부산지하철 명륜동역에서 하루 명예점장으로 물품을 판매했으며, 부산경찰청 소속 100여명의 직원들이 각 매장에서 물품 판매를 도왔다.

부산경찰청은 2003년부터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기증물품 2050여점을 판매해 790만원의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
경남경찰청은 마산 대우백화점 5층 ‘아름다운 가게’에서 행사를 가졌다.

김도식 청장은 강선주 지방청 경무과장, 임종식 마산 중부경찰서장 등 간부 경찰관 20여명과 함께 가게를 찾은 고객들에게 물품을 팔았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500만원의 수익금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경남경찰청과 22개 경찰서 소속 직원들은 이 행사를 위해 옷·신발·주방용품 등 8300여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강진권·김상진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