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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원상 첫 선발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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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프로야구 한화의 2년차 투수 유원상(21)이 30일 KIA와의 대전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유승안(현 KBO 기술위원) 전 한화 감독의 장남인 유원상은 지난해 동기생인 류현진(한화)·한기주(KIA)보다 많은 5억5000만원의 계약금을 받고 한화에 입단했다. 그러나 컨트롤 난조로 줄곧 2군에 있으면서 투수 3관왕 류현진의 눈부신 피칭을 지켜봐야 했다.

 지난달 초 엔트리가 확대되면서 처음 1군 유니폼을 입은 유원상은 지난달 13일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고, 이날 김인식 감독의 배려로 선발로 기용됐다. 유원상은 1회 초 볼넷 2개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회 팀 타선이 대거 6득점 하면서 편한 마음으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해 나갔다.

 KIA 거포 최희섭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6회까지 22명의 타자를 맞아 더 이상의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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