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보는경제>북핵 원貨 환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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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최근 서울에 머물고 있는 한 日本 금융인은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탈퇴가 발표된 이틀후인 15일 오후 원貨 환율 동향을 체크해 본후『별 일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사재기니 주가급락이니 하지만 국제금융전문가인 그에게는 환율 동향이가장 믿을 만한「위기 지표」인 것이다.
이처럼 北核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국내외환시장은 아직까지 動搖없이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일 외환시장에서는 초기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나 수출네고자금이 속속 밀려들면서 원貨가 강세로 돌아 달러당 8백6원20전에 시장을 마감했다.이에 따라 금융결제원이 16일 고시한 달러 매매기준율은 8백6원80전으로 전날 고시액(8 백7원)보다오히려 20전이 내렸다.
그림에서처럼 北核문제가 긴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한 지난 10일이후 환율의 하루 변동폭은 최대 40전에 불과했다.지난 1.4분기의 하루 평균치인 70전에도 못미칠만큼 변동폭이 작았던 것이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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