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여중생 대회新 둘-소년체전 수영서 기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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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孫長煥.姜甲生기자]두명의 李知炫이 제23회 소년체전 수영메달을 휩쓸고 있다.
서울가원중 3년생 이지현(15)은 28~29일 이틀동안 여중부 자유형 2백m.개인혼영 2백m에 출전,잇따라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서울도성국 6년생인 또다른 이지현(12)은 여국부 개인혼영 2백m에서 금메달을 따 낸데 이어 배영 2백m에서는 간발의 차로 금메달은 놓쳤지만 은메달을차지했다.이미 4개의 메달(금3.은1)을 따낸 이들은 앞으로 계영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이지현」이 가져가는 메달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표인 두 이지현은 주종목이 개인혼영인데다 한자이름까지 똑같다.다만 중학생 이지현은 1m70㎝로 이미 국가대표에 올라있는 반면 국교생 이지현은 1m50㎝로 내일을 기다리는 꿈나무. 여자개인혼영 4백m 한국최고기록(4분57초35) 보유자인「언니」지현은 이번대회 자유형 2백m에서도 2분4초58로 한국최고기록(2분4초23)에 불과 0초35차로 접근했다.또「동생」지현은 기록작성은 못했지만 지구력이 뛰어나 중.장거리 기 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여자수영계에는 또 한명의 뛰어난「이지현」이 있다.부산체고 1년생인 국가대표 李枝泫(16)으로 여자배영50m(30초30)와1백m(1분3초73)에서 두개의 한국최고기록을 갖고 있는 배영의 1인자다.
한편 이틀째 열전을 끝낸 29일 현재 역도 남중부 金培永(40㎏급.전북순창북중)등 3관왕 3명을 비롯,2관왕 19명등 다관왕 22명이 배출됐고 수영에서 11개의 대회신기록이 추가되는등 대회신 37개,중학생신기록 1개가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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