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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식당사업 홍보위해 來韓 브루스 윌리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할리우드스타들은 사업에 있어서도 프로다운 면모를 보인다.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23일 지중해변의 칸영화제 시상식에참석하더니,어느새 27일밤엔 서울 강남에 나타났다.29일에는 홍콩으로 날아간다.그의 바쁜 행보는 자신이 파트 너로 참여하는할리우드식당체인점 「플래닛 할리우드」를 선전하는게 주목적.
윌리스는 27일 오후 8시에 이 식당체인점의 서울점 기공식에참석,고사를 지냈다.그러나 큰눈으로 주위를 휘둥그레 살피는 그의 모습은 이상하다기보다 친근감을 자아내는 것이었다.
『한국의 고사에 대해 들은 적은 있어요.그러나 자세한 문화적의미는 아직 모르겠습니다.사업이 잘되기를 바라는 뜻이 담긴게 아니겠어요.』 브루스 윌리스.실베스터 스탤론.아널드 슈워즈네거등 액션스타들과 브루스 윌리스의 부인이자『사랑과 영혼』으로 대스타의 자리에 오른 데미 무어등이 이 사업의 파트너로 참여하고있다. 『제 아내 데미 무어도 함께 오려고 했는데 중간에 합류가 안돼 혼자 왔습니다.』 브루스 윌리스는 아내의 소식을 묻는팬들의 질문에 답하며『그러나 다음번 오프닝 때는 꼭 같이 오겠다』고 약속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좁은 실내에 들어선 수백명의 팬들에게 피곤한기색도 없이 시종 웃는 얼굴과 공손한 태도로 답했다.
이번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펄프픽션』에서 복서로 등장,심리묘사를 훌륭히 소화해냈다는 평을 듣고 있는 브루스 윌리스는 지금 폴 뉴먼과『노바디의 풀(Nobody's Fool)』을 찍고 있다.
〈李揆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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