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한국 최재원.변정일.강금영 타이틀 원정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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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노 챔프」의 수모를 씻을 수 있을 것인가.
지난해 12월23일 邊丁一(26.화랑체)이 일본의 야쿠시지(藥師寺保榮.26)에게 WBC밴텀급 타이틀을 빼앗겨 10년만에 세계타이틀 無冠의 수렁에 빠진 한국 복싱이 잇따른 타이틀매치로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초여름 챔피언 등극의 임무를 부여받은 복서는 崔在元(28.동아체),姜錦永(21.정도체),변정일.
18전전승(8KO)가도를 달리고 있는 선두주자 최재원은 6월26일(한국시간)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앙으로 날아가 WBA주니어페더급 챔피언 윌프레도 바스케스(33.푸에르토리코)와 일전을 벌인다. 동급 1위에 랭크,지명도전권을 가진 강타자 崔는 챔피언등극을 노리고 있지만 39승(31KO)3무6패의 전적이 말해주듯 바스케스가 노련미와 펀치를 겸비해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WBA스트로급 12위에 올라 도전자의 위치를 확보한 강금영은 7월말 태국에서 벌어지는 챔피언 차나 포파오인의 5차방어전 상대로 확정됐다.
변정일은 7월31일 타이틀을 잃었던 나고야에서 야쿠시지와 리턴매치를 벌인다.야쿠시지는 4월16일 호세피노 수아레스(멕시코)를 10회 KO로 물리쳐 1차방어전에 성공,21승(15KO)1무2패를 기록하며 순항중이나 스트레이트 외에 내 세울만한 주무기가 없어 변정일에게 승산이 높은 상태다.
○…前WBA.IBF 헤비급 챔피언 리딕 보우(27.미국)가 지난해 11월 에반더 홀리필드(32.미국)에게 타이틀을 넘겨준뒤 7개월만에 다시 링에 오른다.
34승(29KO)1패의 보우는 다음달 11일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특설링에서 IBF 10위이자 미국챔피언인 부스터 마티스와 7개월만에 재기전을 갖고 7월15일 할리우드에서 래리 도널드와 두번째 경기를 가질 예정.
〈金相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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