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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선물 스포츠용품 인기 높아졌다-신세계백화점 조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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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성년의 날등이 들어있는 5월은 선물특수 기간.백화점.시장등은 벌써부터 치열한 판촉전에 돌입했다.특히 백화점가는 이 기간이 4월초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상품권의 첫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기념일중 특히 선물이 잘 팔리는 날은 어린이날.최근 어린이날 풍속이 과거 야외놀이나 동물원구경등에서 외식과 백화점쇼핑을 겸하는 날로 변모해 감에 따라 백화점들은 다양한 볼거리와기념행사로 어린이 손님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표〉 백화점들이 마련한 어린이날 상품들은 전통적으로 선호되는 어린이 선물 품목인 완구.옷.팬시학용품.게임기등이 주종.기획상품전이라고는 하나 몇가지를 제외하고 가격은 평소보다 싸지 않다. 요즘 유치원생 정도의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높은 로봇 파워레인저 시리즈가 4천~2만5천원,메가조드 로봇 2만5천원.여아용 쥬쥬슈퍼마켓 2만원,레고 비룡성 7만7천원,용마성 6만5백원선. 국민학교 어린이용 상품으로는 자전거.롤러스케이트.야구용품등 스포츠용품이 인기.신세계백화점이 29일~5월6일까지 기획상품으로 자전거 7만7천~9만9천원,롤러스케이트 2만9천원,야구용품세트를 3만6천원에 내놓고 있으며,현대백화점이 3 0일~5월5일까지 자전거 바이텍 하루 50대 10만원,대영자전거 하루 10대 7만8천원에 한정판매하고,야구용품세트와 후레시볼세트등을 7천~3만5천원대로 마련.
컴퓨터.피아노.학생용가구등도 어린이날 특수를 은근히 기대하는모습.그러나 백화점측은 지난주 끝난 세일기간중 구입하고 어린이날에 맞춰 배달해 달라는 주문이 많았던 만큼 어린이날 수요는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어린이옷도 백화점세일 뒤끝인 관계로 여름상품으로 대체되면서 가격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어 신상품은 비싸다.백화점과 전문업체의 재고전.기획상품전을 찾으면 싼값에 새옷을 마련할 수 있다. 유아용의 경우 해피랜드.파코라반베이비가 전국 매장에서 5월1일까지 기획상품전을 마련.해피랜드 상하복이 8천5백~1만3천원,티셔츠.바지 5천5백원,원피스 8천원선.파코라반베이비는 상하복 1만5천원,티셔츠 8천원선.
미도파백화점 명동본점과 신촌 그레이스백화점.대구대백프라자등이유아.아동복 재고전을 실시,5천~1만원사이의 옷들을 판매한다.
어린이날 선물을 살때에는 어린이를 데리고 가되 미리 계획한 물건만을 사주는 것이 소비교육 차원에서 어린이에게 좋은 경험이될 것이다.
어버이날.스승의 날도 어린이날 특수에 비해서는 약하나 선물용품 수요가 늘어나는 날.
어버이날 선물로 특수를 노리고 있는 품목이 혈압계 7만~17만원,혈당기 23만원,찜질기 8만~9만원,지압등받이 1만5천원등 건강관련 용품들이다.
이밖에 3만~4만원대의 넥타이,와이셔츠,지갑,벨트,블라우스,화장품세트등도 전통적인 선물품목이다.
〈梁善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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