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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대>우수高를 비리감사 대상에 선정-경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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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최근 서울시내 4개 구청장이 취학아동들에게 재생노트등 축하선물을 돌리다 사전선거운동혐의로 「주의촉구」를 받자 일선 구청은 물론 본청 간부들까지 부쩍 몸조심하는 분위기.
더구나 李元鐘서울시장이 주초 간부회의에서『선거를 앞둔 때여서정상적인 업무활동도 잘못하면 오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만큼 과거부터 해 왔던 일이라도 신중한 검토를 거쳐 시행하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일부 구청장은 대민 접촉활동을 가능 한한 줄이는등파장이 확산.
〈崔熒奎기자〉 ○…경남도교육청이 19일부터 일제히 벌이고 있는 비리관련 특별감사대상인 도내 6개 고교 대부분이 비리의혹과무관한 우수고교들인 것으로 밝혀져「눈감고 아옹하는 식의 감사」라는 여론이 비등.
M고의 경우 지난해 10월 도교육청이 실시한 내신성적 관리실태 점검에서 20개항의 점검사항중 지적사항이 전혀 없었던 내신성적관리 우수고교로 판명된바 있으나 이번 감사대상에 포함되자 학부모들은『엉뚱하게 감사대상이 되는 바람에 학교명예가 크게 실추됐다』며 반발.
[昌原=金相軫기자] ***영석高 특별감사 해야 ○…民主黨 李哲의원이 尙文高 돈봉투 전달사건을 폭로하면서 함께 문제삼았던 경기도의정부시 영석고(舊 복지고)가 최근 교육부에서 발표한 특별감사대상 52개 공.사립고교 명단에서 제외되자『교권탄압의 대표적인 의혹을 받고있는 이 학교가 감사대상에서 제외된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이 학교 일부 교사들이 이의를 제기.
이들 교사들은『학교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92년 파면 또는 해임된 李모(39).孫모(35)교사등 2명이 지난해 7월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에 낸 소송에서 승소했는데도 학교측은 복직을 거부하고있다』며『영석고에 대한 교육부의 특 별감사가 즉각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
[議政府=全益辰기자] ***VIP위해 交通통제 ○…경기도지방경찰청(청장 兪炳國)이 23일 오전8시30분 수원시내 모호텔에서 열린 도내 기관장 모임인 畿友會월례회의가 끝난 뒤 기관장 차량의 통행편의를 위해 인근 교통을 20여분간 통제하는 바람에수원시내 일대가 큰 혼잡을 빚어 출근길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
이날 경찰은 VIP차량을 위해 일대 4차선 간선도로를 모두 통제,영문도 모른채 30분이상 길위에 서 있어야 했던 시민들은『경찰이 아직 과거의 고질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질타.
[水原=嚴泰旼기자 ] ***상품권 놓고 추측난무 ○…23일 점심시간에 부산시청 국장실 3곳에 침입,여직원 핸드백을 뒤져 달아나다 붙잡힌 도둑이 훔친 물품중 구두 상품권 4장이 포함된사실이 알려지자 이의 출처를 둘러싸고 직원들 사이에 갖가지 추측이 난무.
경찰 조사결과 이들 여직원 3명이 1~2장씩 갖고 있던 상품권은 액면가 5만~8만원짜리로,직원들은『지난 설날때 국장방에 들어온 선물의 일부가 아니겠느냐』고 추측.
[釜山=姜眞權기자] ***人事 늑장 업무 차질 ○…강원도청및일선 시.군 사무관급 인사가 도의회와의 이견 등으로 계속 늦어져 업무에 큰 차질.도본청의 경우 가정복지과장.예산2계장.감사2계장 등 1과7계의 과.계장들이 1개월 이상 공석중이며,원주.강릉.속초시 주요직 과장들도 공 석이어서 업무공백을 빚고 있는 상태.도 한 관계자는 『이같이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3월 대통령 초도순시로 인해 인사작업이 늦어진 데다 최근엔 도의회가 사무처에서 본청으로 옮겨갈 사무관급에 대해 좋은 보직을요구,협의가 이루어지 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
[春川=李燦昊기자] ***학연배제 되풀이 강조 ○…姜英奇광주시장은 23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도인사 배경을 설명하면서 특정고교의 이름을 들먹이는가하면 특정부서 인사우대의 필요성을 지나칠 만큼 강조해「본뜻」이 오히려 퇴색.
姜시장은 학연배척을 강조하며『이른바 광주시내 명문고 출신들과는 달리 반반한 동문이 없어 공직생활중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발언한데 이어 인사의 엘리트 코스와 非엘리트 코스까지 거론,『총무과.시정과 직원들에게 인사상 우대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주위로부터「본뜻」에 대한 의구심마저 불러일으킨것.
[光州=李海錫기자] ***1만명 참석 환영대회 ○…제2경마장의 경주유치가 확정된뒤 경북도등 각계가 서로 유치공로를 앞다퉈내세우려는 분위기가 일자 경주시민들이 이를 집중 성토.
22일 경주역앞 광장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마장 경주유치환영대회를 두고 그동안 각계에 탄원서를 내는등 활발한 활동을 벌인 경주시의회와 시민들은『경북도와 경주시가 민간단체를 내세워 생색내기용으로 벌인 행사』라며『유치과 정에서는 뒷짐지고 있다가 유치가 확정되자 자기공로처럼 꾸미는 것은 이해할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
[大邱=金基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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