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聯 마하티르총 비즈니스 방한 눈길-현대 정회장 초청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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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마하티르총리(69.사진)가 특정기업인 現代그룹과의 비즈니스만을 위해 訪韓해 눈길을 끌고있다.마하티르총리는 5일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訪韓,울산 現代자동차와 現代중공업을 둘러보고 鄭世永 現代그룹회장과 면담한뒤 7 일오전 돌아간다. 鄭회장 초청의 비공식 방문인 이번 訪韓에서 마하티르총리는 정부관계자와는 일체 만나지 않고 비즈니스시찰만 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의 중화학공업화 구조조정을 위한「시야」를 넓히고 現代와 추진중인 말레이시아내 소형트럭합작공장 사업등도 협의한다는 것이다.訪韓에는 말레이시아 기업체 사장 3명도 동행하고 있어 선박발주 협의등도 있을 것으로 現代측은 보고있다 .
마하티르 수상의 이번 訪韓은 現代와의 오랜 인연에서 비롯된 것으로,現代건설의 李明博회장등이 지난70년대 그가 한직에 있을때부터 돈독한 관계를 맺었고 이 때문에 現代는 80년대 들어 말레이시아의 페낭대교공사.말라카항만공사.천연가스 정제공장 건설등 18억달러상당의 공사를 해오는등 말레이시아 사업이 많은 편이다.상공자원부 관계자는『마하티르 총리의 이번 訪韓은 정부 지도자가 이처럼 적극적인 비즈니스맨이 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것』이라고 말했다.
〈金 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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