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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영농민 농약중독등 질병 심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光州=具斗勳기자]시설하우스 영농민들이 논.밭등 야외에서 일하는 농민들보다 농약중독 경험이 많고 요통.어깨결림증등 질병을더욱 심하게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수 전남병원 가정의학과 張云成씨(34)가 전남대의대 대학원석사논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농민들의 경우 고온다습한 환경과 협소한 공간에서의 장시간 노동으로 요통.어깨결림등 농부증과 함께 농약중독 경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시설하우스 영농민 4백53명을 대상으로 농부증 8개증상과 피로증상 23개항목을 조사한 결과 10.1%의 시설하우스 영농민들이 농약중독을 경험,일반농민(5.7%)에 비해 훨씬 높았다.
또▲두통▲신경과민등 피로증상은 하우스 재배농민들이 일반농민들보다 비교적 많은 고통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부증에서도 시설하우스 영농민의 76.7%가 요통을 호소,일반농민(68.8%)보다 높았으며 어깨결림증상(67.7%)과 어지럼증(45.3%)도 더 많이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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