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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성과금 대박 예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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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시스템통합(SI) 업체인 SK C&C에서 억대 성과금을 받는 샐러리맨이 탄생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내비게이션사업팀의 이강권(36) 팀장 등 과장 3명과 대리 1명을 ‘신규사업 성과보상 프로그램’의 첫 수혜자로 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신규사업의 초기 투자가 마무리된 뒤 발생한 순수익의 일부를 최고경영자(CEO)가 정한 비율에 따라 해당 사업 팀원에게 지급하는 제도로 SI 업계에선 SK C&C가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회사 박철홍 인력본부장은 “이 팀장 등 4명이 개발한 제품이 국내 내비게이션 솔루션 분야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이들은 올 연말 각자의 업무 기여도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1억원대에 이르는 성과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2001년부터 일본 첨단 제품을 능가하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일에 매달렸다”며 “회사가 성과를 인정해 줘 큰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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