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병 강도.성폭력등 강력범죄 잇달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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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大邱.安城=嚴泰旼.金基讚기자]방위병들의 강력범죄가 잇따르고있다. 자동차를 훔쳐 타고 다니며 여고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거나히로뽕을 맞고 강도를 하고,아파트에서 강도를 한 방위병들이 경찰에 계속 검거되고 있다.
경북영천경찰서는 22일 훔친 차를 타고 다니며 여고생을 납치,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육군모부대 방위병 夏태원(20.영천군임고면매호2리).李희복(20.영천군임고면덕연리)씨등 2명을붙잡아 군수사기관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경주군안강읍산대리 안강정비공장옆 빈터에세워져 있던 1t 화물차량을 훔쳐 타고 다니며 28일 영천군금호읍교대리 교대빌라 앞길에서 길가던 柳모양(17)을 인근 야산으로 납치,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히로뽕을 맞은뒤 택시를 훔쳐 세차례나 강도짓을 한 혐의(특수강도)로 14일 대구남부경찰서에 붙들려 군수사기관에 넘겨진방위병 吳태근씨(24.경북포항시두호동두호아파트)는 민간인 친구呂창용씨(23.무직.대구시동구방촌동)와 함께 지난 13일 오후10시쯤 대구시중구동성로 한일극장 앞길에서 金모양(23.회사원.대구시남구대명9동)을 태운 뒤 현금 18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었다. 경기도안성경찰서가 19일 강도상해혐의로 붙잡아 군수사기관에 이첩한 육군 모부대소속 朴영준씨(22.안성읍옥산동)는 동료방위병 2명과 함께 이날 오전1시10분쯤 안성군안성읍봉남리 한주아파트 승강기에서 내리는 주민 朴정환씨(33)를 둔 기로 때린뒤 금품을 빼앗으려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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