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그을린 피부, 다시 투명한 피부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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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엔 검게 태닝한 피부가 건강하고 섹시해 보인다. 하지만 어느덧 바캉스 시즌이 끝나고 나면 그을린 피부를 다시 하얀 피부로 되돌리는 ‘화이트닝’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적당히 그을린 색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하얗게 원래의 색을 찾지만 강한 자외선 노출로 생긴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질환 등은 피부과 시술의 도움을 받아야 지울 수 있다.

여름내 강한 햇볕 아래 생긴 기미, 주근깨, 잡티, 검버섯 등을 지우고 백옥피부를 만드는 각종 시술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 기미 - 종류와 깊이에 따라 다양한 시술 병행

기미는 얼굴 피부에 좌우 대칭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되는 질환이다. 임신, 유전, 여성호르몬, 내분비질환,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지만 주 원인은 자외선이다. 유아기, 청소년기를 거쳐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되었다가 30대부터 생기기 시작하며 나이 들수록 더 짙어진다. 기미는 일단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차단제를 일년 내내 바르고 장시간 외출시에는 모자, 양산,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어릴 적부터 자외선 차단이 생활화 되면 발생을 예방할 수도 있다.

기미는 종류에 따라 하이드로퀴논 등의 약제를 바르거나 표피를 벗겨내는 탈피술, IPL, 소프트 레이저 필링, TCA 필링, 해초박피, 이온자임, 옥시젯 등의 방법을 복합적으로 시술한다. 특히, 화학박피인 TCA 필링은 짧은 시간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 시술 후 얼굴에 풀을 바른 듯 뻣뻣한 흑갈색 각질이 생기므로, 일주일 정도 외출이 힘들다. 방학이나 휴가 기간을 이용하고 싶은 직장인이나 직장생활을 하지 않는 주부들 외 1주일 정도 불편을 참을 수 있는 여건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또한 TCA 필링은 기미, 주근깨, 거뭇한 여드름 자국, 검버섯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다소 농도가 강하기 때문에 약 3주 간격으로 2~3회는 시술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시술 후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24시간 동안은 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24시간 이후부터 물로 세안하고 매일 진정크림을 얼굴에 발라야 하며, 시술 후 6주까지는 자외선 차단제와 아이크림 등을 반드시 발라주고 자외선 노출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TCA 필링’은 레이저 시술이 아닌 화학적 박피술이기 때문에 피부화상 또는 감염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자료사진> TCA 필링 전후사진
TCA 필링 시술 3주 간격으로 2회 받은 후 2주일 후 다시 사진 촬영함.

▲ 주근깨, 얕은 표피층에 위치해 치료 효과 높아

콧등, 양 볼, 이마, 눈 주위 등 노출 부위에 깨알처럼 나타나는 주근깨. 유전의 성향이 강하며 한번 생기면 자외선에 의해 짙어진다. 하지만 표피층 얕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비교적 치료 효과가 높다. IPL, 색소 레이저, 옐로우 레이저, 화학박피 등을 이용한다.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엔디야그 레이저로 치료할 수도 있는데 이는 한번에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술 후 딱지가 약 일주일간 생기는 불편함이 있다. IPL이나 옐로우 레이저 시술은 시술 후 홍반이 적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는 점 때문에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IPL은 3~5회, 옐로우 레이저는 1~3회 치료하면 효과가 보인다.

기미와 주근깨가 동시에 있는 경우에는 주근깨 치료 이전에 기미 치료를 먼저 하여야 한다. 주근깨 치료로 기미가 짙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미 및 주근깨 치료 후 반드시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 얼굴에 남은 붉은 기 - 옐로우 레이저

얼굴에 울긋불긋 여드름 자국이 남으면 깔끔한 피부 연출이 어렵다. 혈관의 수축 기능 저하로 늘어난 혈관이 줄어들지 않게 되면 자주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나거나 코의 혈관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딸기코 증상이 나타난다. 이렇듯 얼굴의 붉은 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경우 옐로우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레이저를 이용해 늘어난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파괴시키는 방식의 치료법이다. 붉은 홍조와 붉은 실핏줄뿐 아니라 붉은 여드름 흉터와 붉은 수술 흉터 등 피부에 붉게 나타나는 각종 붉은 기를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다른 옐로우 레이저의 장점은 혈관성 피부문제뿐 아니라 부가적으로 점, 주근깨, 색소침착, 튼살, 미백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 특히 얼굴의 점을 빼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 옐로우 레이저는 편리하다. 옐로우 레이저로 점을 뺄 경우 마취약을 바를 필요도 없고, 색소만 없애기 때문에 간단하게 점을 제거할 수 있다.

시술 시 통증이 별로 없어 마취가 따로 필요하지는 않지만 시술 후 약간의 홍반이나 아주 작은 딱지가 생길 수 있다. 바로 세안이 가능하고 화장으로 가릴 수는 있으나 대인관계가 많은 사람들은 주말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강한피부과의원 강진수 원장(1644-9007 / www.kangsk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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