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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질서유지에 국정초점/이 총리 국회보고/개혁작업도 계속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이회창 국무총리는 16일 『국정의 기초는 무엇보다 법과 질서의 유지』라고 전제,『정부는 내년의 지방의회선거와 단체장선거가 조기에 과열되지 않고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제166회 임시국회에서 국정보고를 통해 올해의 국정목표는 법과 질서의 기초위에 「국제경쟁력 강화」에 두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난 한햇동안의 개혁은 국가기강을 세우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기는 했으나 국민의 기대만큼 만족스러운 성과를 이룬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올해도 정부는 중단없는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핵문제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태도변화라고 평가하면서 『정부는 북한이 사찰을 성실히 받고 핵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간의 실질적인 대화에 조속히 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문제에 언급,『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이룩할 수 있도록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경제운영의 최대 중점을 두겠다』고 말하고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 등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에 대처키 위해 모든 경제제도와 관행을 쇄신해 국내 산업 지원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수입제한제도 등 교역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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