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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 국제 단일 기구 만들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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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김신배(53·사진) 한국e스포츠협회장(SK텔레콤 대표이사)은 16일 “국제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종목 선정과 게임 규정의 표준화 등을 담당할 단일 국제기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스포츠에 스포츠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같은 단일 국제기구가 창설되면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e스포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e스포츠를 즐기는 각국의 청소년 간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국제기구 창설을 위해 13일 막을 내린 국제 e스포츠 심포지엄에서 미국과 일본 등 전세계 e스포츠의 최고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e스포츠 발전포럼을 발족했다. e스포츠 심포지엄은 한국이 국제 e스포츠를 주도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학술회의로 14개국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한국은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서 국제 단일 기구 창설과 e스포츠의 표준화 작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각국에 우리의 e스포츠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소개할 것”이라며 고 말했다.

김회장은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프로게임단 ‘T1’의 구단주 자격으로 2005년 4월부터 3년 임기의 한국e스포츠협회장을 맡고 있다.

장정훈 기자

◆e스포츠(electronic sports)=현실 세계와 유사하게 구성된 게임 환경 속에서 정신적 능력을 활용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 여가활동.국내 경기는 12개의 프로게임단이 참여해 온라인게임 ‘스타크래프트’로 경기를 치르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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