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2천2년 아시안게임 유치 본격화-국제도시 추진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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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釜山=許尙天기자]부산시가 올해 국제도시화를 선언,2002년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한 본격 준비작업에 착수하는등「세계속의 부산」건설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2000년대 아시아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할 거점도시로 부상하게될 부산시는 세계적인 교역.금융.관광의 중추도시로 발돋움하는데올 시정목표를 두기로 했다.
시는 국제도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기본요건인 맑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1천80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현재 오존처리시설을 갖춘 화명정수장에 입상 활성탄정수처리 시설을 추가로 완공하고 내년말까지는 덕산.오륜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 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녹산.신호공단을 비롯,낙동강하류와 가덕도일대 서부산권을 부산시의 경제.산업기지로 개발키로 하고 올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녹산국가공단(2백10만평)과 신호지방공단(94만평)을 96년까지 조성하고 강서구지산동 과학산업연구단지(1백35만평)는 200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또 사업비 3천3백90억원을 들여 지난해 착공한 56만평규모의 명지 주거단지는 95년말까지 완공해 공단배후도시로 조성하고을숙도와 낙동강 고수부지 4백14만평에 시민휴식공간과 위락시설,철새공원등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지역의 중추산업인 신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제신발전시회 개최와 1백30여개 중소업체. 대학연구기관등이 공동으로 産.學.硏 공동기술개발을 적극 지원,수출을 늘리고 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위해 1천3백억원의 육성자금을 지원할 계획 도 추진하고있다. 또 김해공항 새 활주로를 96년까지 조기완공,美洲.유럽지역 직항로를 개설키로 했다.
특히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있는 부산시는 올해 완전 개통을 보게될 문현동~낙동대교간 12.7㎞구간의 동서고가도로와 구포대교를 비롯,부산항~수정터널~백양산터널~낙동광교간 제3도시고속도로(10.9㎞)를 95년 개통되는 구포-양산간고속 도로와 연결토록 하는등 항만배후도로 10개노선 77㎞를 2001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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