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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코오롱 제2이동통신 참여-양기업 치열한 경쟁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포항제철과 코오롱그룹이 18일 각각 제2이동통신의 지배주주로참여키로 결정,두 기업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포철의 이동통신컨소시엄업체인 신세기이동통신의 權赫祚사장은 18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경쟁상대였던 鮮京이 한국이동통신(1通)의 주식매각에 참여키로 결정했기 때문에 경쟁을 피하고 재계의 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全經聯에서 주관하고 있는 제2이동통신(2通)에 지배주주로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이날 오전 당초계획대로 2通의 지배주주로 참여키로 결정하고『2通의 지배주주는 정부의 공기업민영화추세에 맞춰 순수민간기업인 코오롱이 되는 것이 순리이며 2通관련 기술도 그동안 꾸준히 축적해와 사업수행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2通의 사업자선정은 鮮京의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美GTE社등 외국회사들의 지분 처리 문제,東洋.東部등 他이동통신 참여회사및 전경련 입장등이 얽혀 있어 당분간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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