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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트레이드 대담해졌다-잘만하면 새바람 큰효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올 스토브리그에서는 각 구단이 트레이드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드는 통상 구단끼리 필요한 선수를 교환하거나 이적료를 지불하고 특정선수를 영입하는 행위를 말한다.
따라서 트레이드는 성공할 경우 구단의 전력을 강화시킬뿐 아니라 본거지팬들에게 새로운 팀컬러를 선보일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각 구단은 트레이드에 실패했을 경우 쏟아질 비난이 두려워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프로야구의 전력평준화를 위해서도 트레이드의 활성화는 필수적이다.
이웃 일본은 올해부터 자유계약제도가 실시돼 구단간 트레이드가더욱 활발해졌다.
일본프로야구의 代父를 자처해온 요미우리 자이언츠구단의 강타자고마다,세이부의 아키야마,한신의 마쓰나가,주니치의 오치아이등 간판스타들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미국프로야구도 해마다 12월에「윈터미팅」(구단주및 사장들의 회의)을 열어 그 기간동안 활발한 트레이드 교섭을 벌인다.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도루왕 리키 핸더슨과데이브 스튜어트(투수)등을 보강,올해 연속우승을 차지한 것도 트레이드에 성공한 때문이다.
팀분위기를 일신하고 팬들에게 새맛을 선보일 수 있는 대형 트레이드가 활발해지면 프로야구는 한층 볼거리등 흥미를 부추길수 있다. 〈權五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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