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일 공동직판장」 계획무산/상표인지도 아직 낮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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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정부와 가전업계가 가전제품의 대일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했던 일본지역의 공동직판장 및 공동아프터서비스센터 설립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2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민관 합동으로 일본에 조사단을 파견한 결과 직판장의 경우 일본 소비자들이 외국상표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우리상표에 대한 인지도도 아직 높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정부와 업계는 이에 따라 우리 전자제품의 일본시장 점유율이 20∼30%로 높아지고 한국상표의 인식이 개선된 뒤 다시 검토키로 했다.
현재 컬러TV와 VTR는 한국산의 일본시장 점유율이 12%이나 그중 83%가 일본회사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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