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분석>강세출발땐 10시15분쯤 최고치-선경증권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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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주가라고 할 수 있다.오를 것 같은데 내려가고,막이 내렸다 싶은데 오히려 막이 올라가는 바람에 땅을 치는 사람이 하나 둘이 아니다.
그러나 자세히 관찰해보면 주가 등락에는 비교적 일정한 패턴이있음을 알 수 있다.하룻동안의 주가변화도 마찬가지다.잘 알아두면 투자기법으로 활용할 정도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훌륭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선경투자증권은 최근 올들어 지난 12일까지 1백87일 동안의하루 시간대별 주가를 살펴 보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시초가가 전일 종가보다 강세로 출발한 날(95일)은 시초가가 장중 최저치였으며 오전10시10분부터 20분사이에 최고치를형성하고 10시50분에서 11시 사이에 다시 최저치에 근접한뒤이후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한다.
」 「시초가가 약세로 출발한 날(92일)은 시초가에 장중 최고치가 형성된 후 대체로 하락세가 이어지다가 후장들어 오후 2시20분에서 30분사이에 바닥까지 떨어지고 이후 3시까지 강한매수세가 이어진다.」 선경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시초가가 강세일때는 오전10시10분~20분에 팔고 10시50분~11시에 사는것이 가장 유리하며,약세일 때는 오후2시20분~30분에 사고 반등이 막 이뤄지는 시점,곧 오후 3시~3시10분에 파는 것이통 계적으로 가장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전장이 막 시작되는 순간은 장중 최고.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기는 하나 현실적으로 일반투자자들이 사고팔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권할 만하지 않다고 선경측은 설명했다.
한편 시초가가 전일 종가에 비해 플러스로 출발해 플러스로 끝날 확률은 65%였으며,마이너스로 출발해 마이너스로 끝날 확률도 64%여서 시초가와 종가 사이의 연속성은 그렇게 강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金東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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