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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통신망 독자에 꼭 필요|출판 VAN시스팀 첫선 한국출판정보통신 문용식 이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출판 정보통신망은 출판사와 서점·독자 모두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한국출판정보통신(주)의 문용식이사(34·푸른산 출판사대표)는 이제 시작단계의 이 모험사업이『유용하므로 꼭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이사는 7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막된「93 서울도서전」 특별기획전에서 「온라인 데이타베이스와 전자정보교환을 이용한 출판 VAN 시스팀」전시회를 열고있는 이 회사의 기획 및 개발책임자다. 출판 VAN(부가가치 통신망)이란 출판업계내의 모든 업체와 기관·일반독자를 컴퓨터 통신망으로 연결, 출판에 관한 정보를 자유롭게 주고받는 업계 공용의 「정보 고속도로」를 말한다. 이번에 선보인 BOOK-NET 프로그램은 ▲국내외 각종 출판정보를 검색하는 데이타베이스 서비스 ▲독자와 출판사·서점을 중계하는 통신판매 ▲독자들이 참여해 독후감 발표와 토론. 독서클럽 운영 등을 할 수 있는 전자게시판 ▲서점과 출판사간의 거래정보처리를 자동화해주는 EDI(전자자료교환)서비스 등을 하는 컴퓨터프로그램이다.
한국출판정보통신은 고려시멘트그룹의 동진정보통신이 2년간의 내부준비 끝에 자본금(3억5천만원)의 대부분을 출자해 지난 연말 설립했다. 회사는 가입업체들이 어느 정도 확보될 8월에 시험서비스, 9월부터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이사는 『당초 출판계 전체의 공동출자로 회사를 세우려 했으나「시대를 너무 앞서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 때문에 우선 모험기업의 형태로 출범했다』면서『관련자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시스팀이므로 3년내로 업계 전체를 포괄하는 전산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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