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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경협 서울총회 자유무역 촉진안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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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0여국 요인·기업인 참석/22일부터 한·비·말련 정상포럼 계획
태평양 연안국의 정·재계 거물급 인사 7백여명이 서울로 몰려와 태평양지역의 경제협력 방안에 관한 포럼을 갖는다.
전국경제인 연합회는 4일 제26차 태평양 경제협의회(PBEC) 총회가 22∼26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려 「개방적 지역주의」를 주제로 해 지역내 폐쇄적 지역주의를 막고 자유무역을 촉진하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PBEC(Pacific Basin Economic Council)는 지난 67년 아태지역 14개국 경제인들이 태평양연안국간 호혜적 경제협력과 사회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구성한 민간경제협력기구이며 현재 구평회 럭키금성상사회장이 국제회장을 맡고있다.
비회원국까지 포함해 20여개국의 기업인과 통상장관 등이 참석하는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개막행사때 김영삼 대통령과 필리핀의 피델 라모스 대통령,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가 참가해 정상 포럼을 벌일 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회는 각료회의 등 모두 5차례의 전체회의를 비롯해 ▲러시아 극동지역의 개방 ▲중국의 개방 ▲동남아국가연합(ASEAN)경제권의 부상 ▲미주경제권의 부상 등을 다룰 4개 분과위 회의,그리고 칠레·홍콩·멕시코·필리핀·베트남 등 5개국의 투자유치설명회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총회의 주요 참석예정자들을 보면 아르투어둔켈 GATT 사무총장과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모리 요시로(삼희랑) 일통산성 장관 등 7개국 통상장관과 민간 경제인들로 미국의 패트릭 워드칼텍스사 사장,개리 투커 모토롤라사 사장,앨런 맥도널드 CNN아시아사회장,일본의 모로하시 신로쿠 미쓰비시상사 회장,무로후시 미노루 이토추상사사장,하루나 가쓰오 마루베니상사 이사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평회회장·조석래 서울총회조직위원장(효성그룹 회장)·최종현 전경련회장(선경그룹회장)과 주요 기업체 대표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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