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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93서울 도서전」7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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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매년 열리는 「서울 도서전」이 올해에는 「책의 해」를 맞아 사상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부·교육부·서울시·한국출판금고 등이 후원하는 「93 서울 도서전」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동안한국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에서 국내외 출판사 1천7백개 업체가 참가, 30여만종의 도서를 선보이는 최대규모로 펼쳐진다.
이 전시회에는 출판사·잡지사·출판관련단체이외에 서점·전자출판업체·음반 및·VTR제작업체·문구류 제조업체 등도 함께 참가, 날로 다양해져 가는 출판추세를 반영하게 된다. 특히 일본의 강담사를 비롯한 출판사들이 5백여종을 전시할 예정인 것을 비롯, 미국·영국·프랑스·중국 등에서 총 2백53개의 출판사가 참여하게 돼 출판시장 개방을 앞둔 우리나라 시장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펼치게 된다.
특별기획으로는 「뉴 미디어와 올드 미디어의 만남」 「우리사의 대표 출판물전」「재고도서 전시판매 코너」등이 마련돼 있다.
「뉴미디어…」은 한국출판 1천3백년의 발달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목판·금속활자에서부터 책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출판물, 그리고 CD-ROM·CD-I·LDP같은 미래의 출판물을 함께 전시하게 된다.
「우리사의 대표 출판물전」은 책의 해를 맞아 출판의 질적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모든 출판사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내놓은 대표 출판물 2천종을 특별 전시하게 된다.
「재고도서 전시판매 코너」는 좋은 책이면서 잘 팔리지 않았던 수준 높은 구간을 재조정가격으로 내놓아 독자에게 봉사하는 특별기획전으로 서점으로부터 반품이 완료된 책이기 때문에 시중에선 구할 수 없는 귀중한 명저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이밖에 관심을 끄는 것은「음상도서 전시대」로 눈으로만 읽는 책의 범주를 넘어서 영상을 곁들이거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음반 또는 VTR 등을 도서와 함께 하나의 상품으로 개발한 시청각 도서를 전시한다.
또 「전자출판 플라자」에선 종이를 대신한 미래출판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자출판 업체들이 우리나라 전자책의 개발현황과 미래상을 보여주며, 한국잡지협회가 주관하는 「잡지광장」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모든 잡지를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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