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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호주는 8강 선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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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아시안컵 우승 후보' 중 한국만 헤매고 있다.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일본과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한 호주가 8강에 올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C조의 이란과 중국도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해 8강 진출이 유력하다.

일본은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B조 3차전에서 홈팀 베트남을 4-1로 대파, 2승1무(승점 7)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일본은 스즈키 게이타의 자책골로 리드당했지만 마키 세이치로가 동점골을 넣은 뒤 엔도 마스히토의 프리킥 골로 간단히 역전했다. 일본은 후반 나카무라 슌스케와 마키가 추가골을 넣어 대승했다.

A조의 호주도 홈팀 태국을 꺾고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1무1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호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동국(미들즈브러)과 함께 뛰었던 마크 비두카(뉴캐슬)가 2골을 넣는 수훈에 힘입어 4-0으로 대승했다. 호주는 태국과 1승1무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우선 원칙에 따라 태국을 조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일본과 호주는 21일 하노이에서 8강전을 갖는다. 두 팀은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예선에서 맞붙어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호주가 3-1로 완승했다.

A조에서는 이라크가 1승2무로 조 1위를 차지해 8강에 올랐고, B조의 베트남은 일본에 대패하고도 카타르가 아랍에미리트에 1-2로 덜미를 잡힘으로써 1승1무1패를 기록해 조 2위로 8강에 승선했다.

자카르타=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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