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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 물갈이” 속 사기도 배려/시·도지사 누가 거론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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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엑스포 앞둬 현시장 유임유력 대전/김덕영 청와대비서관 등 각축 충북/춘천시장 지낸 이영래씨 거명 강원/민방위본부장·전행정수석 등 물망 경기
인사바람은 시·도지사에도 거세게 불어 닥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시·도고위공직자들은 곧 닥칠 인사태풍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앞으로 누가 새자리에 오를지를 점치느라 분주하다.
새시대를 맞아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전원 교체한다는 것이 원칙으로 세워졌지만 신임 이해구내무장관이 취임직후 『개혁이라는 목표외에도 내무공무원의 사기와 조직문제를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밝혀 외부인사가 대거 발탁되는 경우보다는 내부승진 등이 많을 것 아니겠느냐는 전망도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장은 박부찬시장(55)의 유임설이 유력. 지난해 12월16일 대선직전 「부산기관장대책회의」 사건으로 물러난 김영환 전시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박 시장은 원만한 업무수행으로 새정부에서도 점수를 따고 있다는 평.
이밖에도 이곳 출신인 윤한도 현내무차관보(55)와 곽한섭 현부시장(54·1급)의 승진설도 나오고 있다.
광주시장에는 이기홍변호사(현 전남도의회의원)와 백형조·문창수 전전남지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공무원사회에서는 김동환 현시장이 전남지사로 자리를 옮기고,강영기 현전남부지사의 발탁설도 있다.
경기도지사에는 윤세달내무부 민방위본부장·심대평 전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박종우 인천시장의 영전설도 있다.
인천시장은 이해재부시장의 승진설과 윤세달내무부민방위본부장 기용설이 있다.
충북지사에는 김덕영청와대 내무행정비서관이 가장 유력하고 대구시장·경북지사에는 이인섭 현경찰청장·김원환 전경찰청장·박경호 내무부지방행정연수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충남지사로는 현홍선기지사의 유임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장은 엑스포를 앞두고 김주봉 현시장의 유임설과 이봉학 전대전시장(민주산악회 대전지부회장)·이동우농촌진흥청장·이양순감사원 감사위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경남지사에는 경남고출신의 정문화총무처차관의 수평이동과 함께 이충길보훈처차장이 거론되고 있다.
전남지사에는 김 광주시장과 구용상 전의원이 유력후보로 부상.
강원지사에는 안경진 정무장관실 정무실장과 춘천시장을 지낸 이영래청와대비서관이 유력.
전북지사에는 강상원 현지사의 유임도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황병인중앙공무원교육원장,김병량경기도부지사·이봉섭내무부소방국장·전병우한국통신공사 이사장 등이 떠오르고 있으며 이상칠부지사의 승진도 점쳐지고 있다.
제주지사는 우근민 현지사의 유임설속에 신구범(농림수산부농정국장)·송봉규(전민자당 제주지부사무처장)·김택환(프레스센터상임이사)씨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백상승부시장의 도백 진출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행정직 출신 강덕기기획관리실장·기술직 출신 우명규지하철건설본부장이 부시장 승진 각축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원택공무원교육원장도 부시장후보에 오르내리고 있으며 시의회간부인 K씨의 외부영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현직 내무 관료로 이의근기획관리실장 등도 시·도지사 임명이 유력시되고 있다.<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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