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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 직업병 또 21명 발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원진레이온(주) 노동조합(위원장 황동환)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소장 차철환)가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실시해온 특수검진결과 이황화탄소중독 유소견자로 밝혀진 35명중 박수복씨(54·방사과) 등 전현직 근로자 21명이 노동부로부터 15일 직업병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의학연구소가 직업병 유소견자로 진단된 현직근로자 16명에 대해 정밀검진을 실시한 결과 13명이 직업병환자로 판명됐으며 전직근로자로 자각증상을 호소한 19명중 8명이 역시 직업병환자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88년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특수검진 결과 이황화탄소중독 직업병 환자로 판정받은 원진 전현직근로자는 모두 2백2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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